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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부자되기

SNS 기업들 (페이스북, 트위터) 의 주가 급락 - 광고 보이콧 (Boycott)

by Insight cow 2020. 6. 29.

지난 한 주 미국 증시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Fed 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다시 한번 반등을 이뤄가는 듯했으나
금요일 SNS 기업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의 광고 보이콧에 따른 여파로
주식이 다시 한번 조정을 받았습니다. 

 

 

출처 - finance.yahoo.com

 

6월 한 달 코로나 사태와 함께
미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뉴스가 바로 인종차별에 대한 뉴스였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백인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무릎으로 강제진압하여 사망) 사건이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었고 다시 한번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도 인종차별 이슈에 관한
여러 가지 반응을 하며 잘 대처하는 분위기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했던 발언으로 
(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 -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
대두되었던 SNS 의 인종차별 게시물의 방치가 여러 기업으로 하여금
과연 SNS 기업을 통한 광고에 의문을 느끼고 오히려 반감을 사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출처 - cnn.com

 

 

이후 트위터에서는 경고 문구를 붙이며 반응했지만
페이스북 CEO 주커버그는 게시물에 대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미의 발언과 함께 
(페이스북이 온라인에서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해 진실의 중재인이 되지는 말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크게 문제 삼지 않았고
이 문제는 일파만파 확산되어 마침내 코카콜라, 스타벅스, 버라이즌, 노스페이스, 유니레버 등
100개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다시 주커버그가 인종, 폭력적인 게시물들의 개선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의 보이콧 반응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아직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 이슈에 관한 적절하지 못했던 대응을 이유로
각 기업들이 유료광고를 줄이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기업들 입장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대한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아직 시장이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못했고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최대한 절감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과는 거래하지 않겠다는
어쩌면 적절한 명분을 토대로 광고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응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포함) 이나 트위터 같은
SNS 기업의 가장 큰 매출은 광고 (Advertising) 로 그 비중이 꽤 큽니다. 

 

 

출처 - sec.gov

 

페이스북의 지난 2년간 분기별 매출 현황을 보면
90퍼센트가 넘는 매출이 유료광고 서비스를 통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먹여 살리는 최대 먹거리 자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보이콧 관련 뉴스는
하루 만에 주가를 8퍼센트 넘게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출처 - finance.yahoo.com

 

 

이게 단순히 며칠간 혹은 몇 개 기업의 SNS 기업들의 광고 중단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사태에서도 주가를 빠르게 반등으로 이끌었던
Big Tech 기업들의 위기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가지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스닥 기술주 기업들의 선방으로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온 것은 아닌지 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코로나 사태의 재확산과 함께

SNS 기업의 광고 보이콧을 주목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이 포스팅은 특정 기업이나 상품의 추천이 아닌 개인의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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