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TSLA) 주식 사야 할까? - 전기차 (EV) 시장의 기대와 함께

2020년 7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주식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테슬라 (TSLA) 라는 회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 (EV - Electric Vehicles) 로
모멘텀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테슬라 주식은
지난주 $1,000을 돌파해서 천슬라가 되더니
이번 주 벌써 $1,400까지 와버렸습니다.

 

 

출처 - finance.yahoo.com

 

일주일 만에 한 주당 백만 원이 넘는 비싼 주식이
40퍼센트가 넘게 올랐으니 엄청난 속도입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많은 회사들이 올초 주가를 회복 못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작년부터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가격이 상승하더니
시가총액 $2000억을 넘고 전前 세계 자동차 시장 시가총액 1등
도요타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테슬라를 일반 자동차 시장 기업으로 봐야 하는지
자율주행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으로 봐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전 세계 가장 큰 자동차 생산기업을 눌렀다는 사실만으로 큰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블룸버그 (Bloomberg) 에 따르면
2020년 전기차 시장의 수요는 약 2.7퍼센트 입니다.

 

출처 - bnef.com

 

하지만, 약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자동차의
반이 넘는 수요가 전기차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2019년 작년 가장 많이 팔린 전기자동차는
테슬라의 모델3 로 30만 대가 넘게 팔렸고
2위인 중국의 베이징자동차 EU 가 10만 대가 약간 넘었으니
1위와 2위의 격차는 거의 3배나 됩니다.

 

올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1위와 2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 (도요타, 현대, 혼다, GM, Ford 등) 도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현재 각 회사들은 다른 반도체 회사나 배터리 회사와의 합작으로
다음 세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기존 자동차 회사들에게는
전기자동차 (EV) 로의 변화가 많은 비용을 수반하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야 처음부터 전기차로 시작한 회사이니
시스템이나 공장 가동도 전기차 생산에 맞게 설계하고 양산을 하면 되는데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아직 주가 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기존 것을 버리고 새로운 전기자동차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버려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30만 대 밖에 차를 팔지 못한 회사가
1000만 대 넘게 판 회사들의 시가총액을 넘고 있으니 재미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미래 전기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바로 테슬라의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bnef.com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 비중이 약 40퍼센트가 된다고 하니 
전기차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바로 배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Kwh 당) 가격은 10년 전 $1,000 이 넘었지만 
기술개발과 함께 매년 저렴해졌고 2019년 $150 대에 형성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가격이 $100 이 되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갈길이 남아 보이지만,
최근 중국의 CATL 에서 기존 배터리 가격 ($156) 을 절반으로 줄여서 
$80 대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기술이 당장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80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만 할 수 있다면
정말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멀지 않아 보입니다. 

 

 

LIT

 

전기차 시장과 함께 주목해야 할 배터리 ETF LIT 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성장과 함께 LIT 의 최근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이런 전기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같이 묶어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CEO 일론 머스크의 혁신에 대한 열정과 회사 비전이
지금 테슬라를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이렇게 많이 오른 이유에는
S&P 500에 편입에 대한 기대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7월 중순이면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할 텐데
이번 분기 흑자를 기록한다면 S&P 500 지수 편입이 유력합니다. 

 

출처 - investopedia.com

 

나머지 조건은 이미 만족했고
직전 4분기의 합과 최근 분기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 마지막 편입조건 입니다. 

 

7월 초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보다 차를 Delivery 한 숫자가 90,000 미만) 보다
약간 더 많은 숫자 ($90,000 대 이상) 가 될 것이라고 하니
1분기 실적보다 더 괜찮을 것이라 예측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tesla.com

 

2020년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으니
2분기 잠정 차량 출하에 대한 자료가 맞다면 2분기는 흑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S&P 500 지수를 결정하는 committe 에서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지만
지수 편입 기본 조건은 충족하게 되니
S&P 500 에서 테슬라를 보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S&P 500 지수로의 편입은 시장지수로 인정받는 것이니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전기자동차가 보편화되는 날이
블룸버그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빨리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선두에서 이 시장을 이끄는 기업
테슬라 (TSLA) 의 주식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 이 포스팅은 특정 기업이나 상품의 추천이 아닌 개인의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 *